현대인의 만성 피로와 에너지 부족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5가지를 소개합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홍경천, 마카, 타우린, 비타민 B군, 코엔자임Q10의 기능성과 효능, 제품 선택 시 주의사항과 복용 팁까지 확인해보세요.
현대인을 위한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현대인들이 많다. 과중한 업무,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피로감을 유발하며, 이는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장기간 누적되면 면역력 저하, 대사 기능 이상 등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 증진’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식약처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 원료들을 인증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원료는 단순히 ‘기운 나게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체내 에너지 생성 경로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성분이어야 한다. 기능성 원료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 안전성 평가, 기능성 평가 자료 등을 기반으로 식약처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이에 따라 해당 성분이 에너지 대사, 피로 개선, 항산화 등과 관련된 작용을 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에너지 증진 관련 주요 원료 5가지를 소개하고, 각 성분의 특징과 섭취 시 고려사항을 함께 정리한다.
에너지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기능성 원료 5가지
첫 번째는 홍경천 추출물이다. 홍경천은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스트레스 저항력 증가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홍경천 추출물에 대해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했으며, 실제로 스트레스로 인한 체내 코르티솔 수치를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홍경천은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직장인, 수험생, 고강도 업무 종사자에게 적합하다. 두 번째는 마카 추출물이다. 마카는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재배되는 식물로, 전통적으로 정력 강화 및 체력 보강에 사용되어 왔다. 식약처는 마카에 대해 ‘지구력 향상 및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특히 체력 회복과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다. 마카는 일반적으로 건조 분말, 농축 추출물 형태로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며, 여성 호르몬 균형, 남성 활력 보조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이 함께 보고되고 있어 중장년층에서 인기가 높다. 세 번째는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아미노산 유도체로, 체내에서 다양한 생리 작용에 관여하며 에너지 대사와 피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약처는 타우린에 대해 아직 단독 기능성 원료로 고시하지 않았지만, 기능성 제품에 부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에너지 드링크와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타우린은 간 기능 개선, 심혈관 건강 유지, 운동 능력 보조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으며, 카페인과 함께 섭취 시 즉각적인 활력 증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다만,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 단독보다는 복합 영양 설계가 중요하다. 네 번째는 비타민 B군 복합체다. 비타민 B1, B2, B6, B12 등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조효소 역할을 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각각의 비타민 B군에 대해 ‘에너지 대사에 필요’라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현대인에게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특히 카페인 과다 섭취, 흡연,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체내 B군 소모가 많아져 결핍이 생기기 쉬우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효과적이다. 다섯 번째는 **코엔자임 Q10(CoQ10)**이다. CoQ10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도 함께 수행한다. 식약처는 CoQ10에 대해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과 함께, 간접적으로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는 기능성도 인정하고 있다. CoQ10은 30대 이후 체내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만성 피로, 활력 저하, 노화 방지를 위해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심혈관계 기능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 조절, 심장 기능 개선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기능성 원료 선택 시 주의사항과 제품 비교 기준
에너지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해야 한다. 첫째,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해당 마크가 없는 경우 기능성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식품일 수 있으며, 광고 문구에 현혹될 위험이 있다. 둘째, 기능성 원료의 종류와 함량을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홍경천 추출물의 경우 1일 200mg 이상 함유되어야 기능성 효과가 기대되며, 마카 추출물, CoQ10 등도 과학적 기준에 부합하는 함량이 명시되어야 한다. 셋째, 복합 성분의 조합과 부원료 구성을 함께 검토하자. 타우린, 비타민 B군, 아연, 마그네슘 등은 피로 개선과 에너지 대사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단일 성분보다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 실용적이다. 넷째, 섭취 방법과 제형도 중요하다. 정제, 캡슐, 분말, 액상 등 다양한 제형이 있으며, 개인의 선호와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근 전에 빠르게 섭취하려면 액상형이 편리하며, 장기 섭취를 고려한다면 정제나 캡슐형이 적합하다. 다섯째, 섭취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카페인 제품이나 자극성 성분이 포함된 경우 위장 장애나 수면 방해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성분 간 상호작용 가능성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에너지 기능성 원료라고 해서 모두 단기간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최소 4주 이상 꾸준한 섭취와 올바른 생활 습관 병행이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